2002_스마트무인기개발사업
과학기술부 프론티어 기술개발사업
스마트무인기 개발 사업은 과학기술부 프론티어 기술개발사업으로 2002년 시작되었다. 2001년 당시 세종대 김정엽교수를 리더로 한는 팀과 항공우주연구원 구삼옥그룹장과 김수정박사 등이 주도하는 무인기그룹팀이 경쟁을 하게 되었고, 업체 및 기관들은 양쪽을 지원하는 구도였는데, 결과적으로 항공우주연구원 무인기 그룹이 선정되었고, 사업단장을 임철호 박사다 담당하게 되었다. 당시 기체 및 시스템개발은 주관기관에서 작성하고, 항공전자는 유콘시스템, 운영/인증은 박장환이 제안서 작성에 참여하였다.
최초 기체 형태는 McDonnell Douglas Helicopter에서 시작하고 1998년 DARPA와 Boeing에서 개발하고 있던 "Dragonfly"와 같은 형상인 CRW(Canard Rotary Wing) 형태였다. 하지만, 2003년에 미국의 개발이 더디게 진행되고, 기술적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하여, Bell사가 개발하고 있던 "Eagle Eye UAV"와 같은 형상인 Tilt-Rotor로 개발 계획을 변경하였다. 또한, 정부 통제기관도 과학기술부에서 산업자원부로 변경되면서 사업의 성격도 기술개발에서 기술개발에 사업화까지 해야하는 부담이 추가되었다.
이 사업을 통해 많은 사실상 신규업체였던 유콘시스템, 파인텔레콤 등이 혜택을 보며 회사 성장의 발판을 만들어 갔고, 거의 모든 학교에서 다양한 부분에 사업을 참여하게 됨으로써 무인항공기 개발 기반을 만들어 놓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10년간의 기간을 거치는 동안 무인항공기 시장의 변모로 인해 스마트무인기 시스템 자체가 중량 대비 탑재량이나 운용비용 등의 문제에 있어서 사실상 실용화되기 어려운 장비가 되어 가고 있고, 이러한 고비용의 장비를 채택하여 사용할 사용자가 나타날 가능성은 사실상 희박하다.
다만, 항전장비의 기술발달로 소형화되면서 축소기 등이 사업화 가능성이 있으나, Tilt-Rotor 형상 자체가 갖는 불안정성으로 인해, 항전시스템 에러 등의 비상상황에서 수동 비행으로 대처할 만한 조종사의 양성에 많은 시간과 노력의 소요는 해결해야할 큰 과제이다.